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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편집 프리미어 프로를 안쓰고 파이널컷을 사용하는 이유

꿈순잉 2020. 10. 19. 13:15

제가 파이널 컷으로 영상을 제작한지 벌써 3년이 다되가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프리미어 프로를 쓰지 않고 

파이널컷으로 영상 편집을 하는지 얘기를 해볼까 해요

파이널컷이라는 앱을 모르시는분도 있더라구요

이유를 꼽자면

파이널컷은 윈도우용 앱이 없거든요

세상에 운영체제가 윈도우밖에 없는줄 아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맥이 뭐야?

그래서 당연히 파이널컷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근데 아무리 컴맹 디자인 맹이라도 포토샵은 들어봤을꺼 아니에요?

어도비는 들어봤을꺼라고

회사에서 만드는 소프트웨어중에 하나인 

프리미어 프로를 쓰는게 영상 제작의 정석 아니냐?

그래서 파이널컷의 인지도가 약한 편이에요

 

첫번째 장점으로는 미디어 관리가 자동으로 됩니다.

저는 파이널컷을 사용하기 전에

애프터 이펙트나 인디자인을 먼저 접했어요.

애프터 이펙트 같은경우 프로젝트를 만들고 미디어를 임포트해야하는데

이게 복사를 하는 방식이 아니라 링크만 거는 방식이라서

미디어를 바탕화면이나 다운로드 폴더에 넣어놓고 임포트를 해요

나중에 그게 지저분해서 정리를 했어 

그럼. 애팩에서 미디어들의 경로가 바뀌니까 전부 엑박이 떠버리거든요

그래서 애초에 애팩에서 영상을 만들때 폴더를 만들고

그안에 프로젝트 파일을 만들고 그안에 미디어들을 복사를 미리 해놔요

그리고 불러와요

아니면 파일 모으기 명령어가 있는데 그걸 사용해서 파일을 모아주면

다른 컴퓨터로 넘기기가 편하죠

 

 

인디자인도 마찬가지구요

책을 쓸때 가장 먼저 하는일이 폴더 생성

그리고 그안에 이미지 파일을 넣어두는 폴더를 생성

거기다 이미지들을 때려박어

 

근데 파이널컷은 먼저 라이브러리 파일을 만드는데

이게 사실 파일이 아니라 폴더에요

더블클릭하면 파이널컷이 열리지만 

우클릭해서 패키지 내용 보기를 누르면 영락없이 폴더에요

미디어를 임포트하면 폴더로 복사가 되는 방식인거죠

파이널컷이 열린 상태에서 카메라를 연결하면 임포트 폴더가 열리면서 

어느 미디어 파일을 가져올것이냐 고를수가 있고 불러오게 됩니다.

근데 웃긴게

바로 사용이 가능해요

아직 복사가 덜됐는데

복사를 하면서 영상을 편집할수가 있는거죠

복사가 다되면 복사가 끝났으니까 카메라 빼도 된다고 얘기가 나와요.

이게 얼마나 사용자 친화적이에요

 

처음에 저장공간이 여유가 있는 곳에 라이브러리만 생성해주면 미디어 관리는 알아서 해준다는거

그래서 저는 예전 영상들 관리를 라이브러리랑 렌더가 끝난 동영상 그리고 섬네일 이미지 이렇게만 정리해놓습니다.

 

두번째 장점으로는 렌더가 빠릅니다.

제가 사용하는 맥은 2017 아이맥 cto 버전이고 그렇게 성능이 좋은 맥은 아니에요

i5 들어있고 램은 32gb이고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580 4g들어있죠

사실 이정도 스펙이면 일반 데스크탑으로는 100만원도 안되는 스펙인데

파이널컷이 잘되고 영상 편집도 문제없고 렌더도 빠르고 5분짜리 렌더에 보통은 3? 5?

물론 제가 영상 편집을 굉장이 라이트하게 하는 편이긴 해요

 

영상 편집한다고 맥북을 사려면 최소 맥북 16인치는 사야 하는데

아이맥으로 가면 사실 대부분의 아이맥 스펙으로 영상 편집이 됩니다.

영상 편집한다고 고사양의 맥을 굳이 살필요는 없다는거

저장공간은 많이 필요하긴 해요 

영상 하나당 보통은 100기가정도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맥에 무료 앱인 아이무비로 편집해도 사실상 거의 무리가 없을 정도의 편집량이긴한데

파이널컷 쓰다가 아이무비 쓸라니까 나는 미세하게 줌인해서 초단위로 컷편집해야하는데

편집창 줌인이 2 4 8 밖에 없어서 불편하더라고요

 

파이널컷은 이렇게 렌더가 빠를까 생각을 해봤는데

파이널컷은 영상을 편집하는 도중에 렌더를 계속 돌립니다.

편집을 하다보면 위에 쩜쩜쩜들이 사라지는 볼수 있는데

쩜쩜쩜들이 사라지면 이부분은 렌더가. 끝났다고 얘기를 하는거에요

편집을 하다보면 어느새 쩜쩜쩜들이 사라져 있고

이미 끝난 렌더를 파일화 하면 되니까 렌더가 빠르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대신에 주기적인 발열이 생기니까 쿨링이 안되는 맥에서는  파이널컷 사용을 생각해봐야 하는 상황이죠

 

 

세번째 장점으로는 마그네틱 타임라인인데 이게 뭐냐

저는 컷편집을 타이트 하게 하는 편이에요

심하면 이사람은 숨도 안쉬고 말을 하나 싶을 정도로 편집을 하게 되는데

미리 나레이션을 녹음해놓고 거기에 맞춰 영상을 넣는 방식도 있고

애드립으로 영상을 찍어놓고 컷편집을 하는 방식으로 편집을 하는데

제가 애드립으로 말을 하게 되면 유튜브 영상으로는 느린편이라 편집을 초단위로 해야 해요

중간 중간을 잘라서 붙여야 하는데 파이널컷은 마그네틱 타임라인이라서 뒤에 영상이 알아서 붙는 다는거죠

그래서 컷편집이 빨라요 자르고 줄이고 자르고 줄이고

아니면 자르고 자르고 지우고 

프리미어 프로는 자르고 자르고 지우고 옮기고를 반복해야 해요

옮기고를 안해도 되는거죠

 

대신 메인 스토리에만 마그네틱 타임라인이 적용되고 

나머지 부수 미디어들은 메인 스토리에 붙어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컷편집을 하려면 메인 스토리에 미디어를 옮겨놓고 작업을 해야하고

주변 미디어랑 같이 컷편집을 한다면 그러니까 영상과 싱크가 맞는 녹음 파일이 같이 컷편집을 한다면

먼저 그룹을 잡아놓고 컷편집을 하는 편이에요

 

 

네번째 장점으로는  제가 3 동안 파이널컷을 사용하면서 

이유없이 튕긴 횟수가 5손가락 안에 들어요

그만큼 프로그램이 안정적이라는거죠

아마 프리미어 프로 쓰시는 분들 대부분이 격는 고충이 

영상 하나 만드는데 프로그램이 최소 1 이상은 튕긴다는건데 

그에 비하면 영상 제작에 거의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다는

 

마지막 장점으로는 파이널컷은 저장 버튼이 없습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장이 없어요

그냥 저장을 안해요 자동으로 저장이 된다는거죠

 

물론 파이널컷이 장점만 있는게 아니기는 해요

제가 맥을 쓰는 장점중에 하나가 미디어 파일에 미리보기가 잘되어있어서

파일을 찾고 관리하는데 편하다는게 장점인데 특히 일러스트레이터를 자주 사용하는 분들은

윈도우용 일러스트레이터에서는 아이콘이 미리보기가 안보여서 하나하나 열어서 확인을 해야하는데

맥에서는 미리보기가 되게 잘보이거든요

근데 파이널컷의 라이브러리의 아이콘은 그냥 보라색의 4개로 끝이니까 미리보기 아이콘의 장점은 없죠

심지어 페이지스나 넘버스에도 이렇게 미리보기가 보이는데 말이죠

미리보기 아이콘을 만드는게 애매한가봐여

 

두번째 단점은 프리미어 만틈 파이널컷이 디테일한 모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건데

예를들면 미디어에 이동 애니메이션을 준다던지 할때 관성 애니메이션 같은거는 없고요

모션트래킹같은 기능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손을 흔들면 자막이 손을 따라 온다던지 하는 그런 기능은 파이널컷에 없어서

일일이 키프레임을 만들어서 따라가게편집을 해야 한다는게 파이널컷에 단점이긴 합니다.